[동에피오피아 연합회 지도자 양성 프로젝트]
- 지난 3년간 동에티오피아 연합회와 B.M.W.는 에티오피아 재림교회의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일해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35명의 학생들을 선별하여 교육시켜 재림교회 지도자로 세우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지난 7월, 그중 33명의 학생들이 Ethiopia Adventist College(EAC)를 졸업하였고 2명은 주립 대학에서 아직 학업중입니다. EEUM은 이 졸업생들을 Ganale Basin Ethiopia Field에서 한달간 선교사 훈련을 시킨 후 개인의 선교지로 파송할 예정입니다. EEUM과 EAC는 이들의 학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B.M.W.에게 요청해 왔으며 B.M.W.는 아직 지불되지 못한 이들의 학비를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재림교회 지도자 양성을 위한 이 프로젝트에 많은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이들의 졸업식 영상은 아래 유투브 링크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vKweltO2TuM?si=Ms2z7cy6X_PCHshY

l 본부 소식

본부 소식은 B.M.W. 선교회 본부의 일과 B.M.W.를 섬기는 분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전경수 목사님 치료 근황 소식]

전경수 목사님은 현재 한국 강원도 영월군과 태백 경계에 위치한 다건강힐링센터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계십니다. 목사님은 그동안의 몸을 아끼지 않은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한 때 혈당 수치가 80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상태였으나, 현재는 많이 안정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신장, 췌장, 심장, 그리고 소장의 기능 회복을 위해 더욱 정밀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전경수 목사님은 이러한 신체적 어려움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B.M.W. 가족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에 깊이 감사하고 계시며,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전경수 목사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목사님의 빠른 회복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가 목사님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전영보 목사 아리조나 한인교회 부임 안내]

B.M.W. 선교회 본부에서 2021년 1월부터 B.M.W. 홍보 담당으로 봉사했던 전영보 목사(사진 왼쪽 첫번째)가 2024년 9월부로 아리조나 한인교회의 영어권 사역 담당 목사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헌신적으로 B.M.W. 사역에 임했던 전영보 목사의 가정과 목회 사역에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l 아프리카 소식

아프리카 소식은 B.M.W. 현지 코디네이터인 솔로몬 목사(케냐), 조셉 장로(동에디오피아), 아다무 장로(서에디오피아)가 보내온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전합니다. 

[부키사 교회 침례 소식 및 전도팀 지원 안내]

9월에 남중부 에티오피아 부키사 지역에서 8명의 새로운 영혼이 침례를 받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더운 날씨와 야생 동물의 위협, 험난한 환경 속에서도 베켈레 바사와 전도팀의 헌신적인 사역이 이끌어낸 귀한 결실입니다. 전도팀은 집집 방문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의 교회 모습(오른쪽 아래)처럼, 이곳은 전기가 없고, 교회 시설도 열악하여 전도 사역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전도팀은 다음과 같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 발전기와 LCD 프로젝터
• 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대형 텐트 (9-11미터)
• 교통비와 식비 등 전도 활동을 위한 재정적 지원

계속해서 부키사 지역의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바데사 학교]

바데사 학교는 사키에 재림교회 선교 학교가 오랜 시간 문을 닫은 이후 바데사 마을에 세워진 첫 번째 학교입니다. 그동안 부모들은 자녀들을 재림교회 학교에 보낼 수 없었지만, 재림교회 교육이 마음과 생각, 그리고 행동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가치를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B.M.W. 선교회가 에티오피아에서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Wolaita Meskel holy Day 축하행사]
Wolata Meskel Holy Day는 에티오피아의 모든 종교와 정부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성스러운 날로, 다양한 부족의 대표들이 초대됩니다. 심지어 미국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도 이 특별한 의식을 위해 방문했습니다. 이 축제 기간 동안, 부자들은 과부와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를 통해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일주일 동안 풍족하게 먹고 즐길 수 있습니다. B.M.W. 선교회의 현지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조셉 장로님 또한 가난한 과부 4,000명에게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그들은 후원에 감사하며 축복과 기도로 보답했습니다.

l 선교사 일기

선교사 일기는 B.M.W. 파송 선교사인 정건희 선교사의 선교지에서의 일상과 사역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B.M.W. 선교사로 에티오피아 월라이타 소도라는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정건희입니다. 먼저 이렇게 부족한 저를 이곳으로 인도하시고 사용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8월 13일 에티오피아에 도착해서 약 40일간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는 중입니다. 이곳으로 오는 과정부터 현지에서 살아가는 시간들까지 여러 가지 인간적인 걱정들을 안고 왔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 아래,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는 중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소도에 있는 김민정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한국 나이로는 중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7~8학년을 대상으로 성경과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실 9월 중순쯤에야 학기가 시작되어서 수업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선교사로서 생활하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들은 제가 상상하던 평안한 선교사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저를 이곳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어디에서든 불평불만 없이 감사하게 살리라!’고 결심했던 과거의 저의 모습은 부족한 모습에서 비롯된 자만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선교사의 생활과도 직결된 비자 연장 등의 문제를 겪으면서 저는 무너지고 패배했습니다. 아직 아이들을 만나보지도 못한 채 주어지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필요 없어 보이는 고난들에 대해 하나님께 묻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그 무엇도 아닌 말씀으로 답해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창 39:2)”

요셉이 애굽에서 겪었던 일들은 제가 지난날 맞닥뜨린 이런저런 문제와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는 힘든 일이었을 것입니다. 노예로서, 또 감옥 안에서 죄수로서의 그의 삶은 너무나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요셉이 형통하다고 말합니다.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잘 되고 있다는 뜻의 형통은 어쩌면 요셉의 힘들었던 삶을 보여주기에는 맞지 않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형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 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 형통한 삶인 것입니다.

이곳에서의 삶은 편하지 않습니다. 매일 예상할 수 없는 갖가지 문제가 생기는 하루하루의 연속이지만 저는 형통한 선교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으로 부르셨고,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저와 함께하는 분들의 삶이 형통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삶이 조금은 힘들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심을 알고 평안함을 누릴 수 있는 삶이 되길 바라고 또 기도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l 장학금 안내

장학금 안내는 B.M.W. 선교회의 후원을 요청하는 아프리카의 꿈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