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테시테 구데타 구예이며, 아내 베슐레와 함께 다섯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큰딸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저희 부부는 나머지 네 자녀와 함께 케냐 바라톤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바라톤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에티오피아 삼육대학교의 장학금 지원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 총장님으로부터 자녀들의 학비는 지원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케냐로 가는 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함께 이틀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온전히 믿음으로 고향을 떠났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저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실 것을 의지하며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에 허옥 목사님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제가 에티오피아 재림대학에서 교무처장으로 섬기고 있을 때 한국 선교팀이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허옥 목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 연락을 드려 저희 상황을 말씀드렸고 B.M.W. 선교회에 도움을 요청해 보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이메일을 보냈지만 처음에 B.M.W. 선교회로부터 받은 답변은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으며 계속하여 가족들과 함께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B.M.W. 선교회 회장이신 전경수 목사님께서 제가 공부하고 있는 바라톤 대학교를 방문하신 것입니다. 수요일 저녁 예배 시간, 전 목사님께서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제 바로 뒤에 앉으셨습니다. 이후 목사님께서 B.M.W. 선교회 회장님으로 소개되었을 때, 제 마음은 감사로 가득 찼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의 기도를 기억하고 계심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안식일을 앞두고 전경수 목사님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워란차 교수님, 저희 부부, 그리고 목사님과 함께한 점심 자리에서 다시 한번 저희의 상황과 자녀 학비 문제를 말씀드리고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그 후 전경수 목사님께서는 미국으로 돌아가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에게 아들 케베키가 장학금 지원을 받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오늘 저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단순한 재정적 도움을 넘어, 하나님께서 저희 가족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완벽한 때에 응답하셨다는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저희 가족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 주신 B.M.W. 선교회와 전경수 목사님, 허옥 목사님,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제 아직 장학금 지원이 필요한 다른 자녀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케베키에게 길을 열어 주셨던 것처럼 다른 자녀들에게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길을 열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